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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휠라코리아, 안정성장 지속…저평가 국면”-대우證

대우증권은 1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정현 연구원은 “작년 4분기 국내외 법인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수급 공백에 따른 하락으로 올 예상 P/E 8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올해 미국 소비 심리 개선과 미 의류업체인 JC페니(JC Penney)와 같은 신규 고객 확대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마진 사업부인 내수 부문의 안정적 성장에 따라 기업가치가 레벨업 될 전망이어서 최근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휠라코리아 4분기 매출액은 1,77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내수 매출 호조와 휠라 미국법인(FILA USA)의 고성장에 따른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 증가로 판관비율이 3.8%포인트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2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휠라 미국법인(FILA USA) 영업이익률은 4분기 인센티브 지급 등 추가 비용 발생에도 불구, 4분기에 6.9%을 기록하며 작년 한해 기조적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법인의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69% 급증한 5,900만달러으로 파악된다”며 “일반적으로 수주액은 6개월 후 매출의 선행 지표가 되며, 수주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과 유사한 양상을 나타내므로, 올해 휠라코리아가 추정하는 미국 법인 성장률 43%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최근 유례없는 한파와 견조한 국내 소비 심리 영향으로 고마진 사업부인 내수 매출도 예상외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올해부터는 중국 조인트벤처(JV)로부터 로열티 수입도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전체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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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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