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가 도성환(57)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도 신임 사장은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유통부문을 거쳐 홈플러스 1호 점포인 대구점 점장을 지냈고, 재무·점포운영·물류·마케팅 임원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8년 인수한 홈플러스테스코(구 홈에버) 초대 대표를 지내며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적자 회사를 인수 1년 만에 흑자 전환시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 8월부터는 홈플러스가 테스코 해외 그룹사에 배출한 첫 한국인 CEO로 테스코 말레이시아 경영을 맡아왔다.
도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임직원과 고객, 협력회사, 사회 구성원이 함께 ‘행복한 성장’을 이루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홈플러스를 이끌어온 이승한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회장직은 유지한다. 또 e파란재단 이사장, 테스코 아카데미 회장 겸 석좌교수, 테스코그룹 경영자문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