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찬 하나경제연 연구위원
국민경제 전체의 경기동향을 파악하고 가까운 장래의 경기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주요 개별 경제지표들을 가공, 합성한 종합경기지표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경기종합지수가 그 역할을 하는데 이 지수는 다시 경기전환점에 대한 시차에 따라 선행ㆍ동행ㆍ후행지수로 구분된다.
여기서 후행종합지수란?경기 변동을 사후에 확인하는 지표이며, 구성요소에는 실업률, 제품재고, 기계류 수입액 등이 포함된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실업률 상승으로 폭락하자 미국의 재무장관도 실업률은 후행지표로 과거 경제활동을 반영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오히려 선행지표로 볼 때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주장했다.
우리 속담에 '굿 뒤에 날장구친다'는 말도 있지만 후행지표를 두고 앞으로 경기가 부진할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