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유럽 불안감에 급락세로 출발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32.97포인트(1.76%) 하락한 1,843.7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 유럽 국채시장 불안감과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이탈리아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는 경고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이러한 시장 불안감에 국내 증시도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5.58포인트(1.10%) 하락한 500.9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그리스 위기가 이탈리아, 스페인을 넘어 프랑스와 벨기에의 국채금리까지 자극하고 있고 미국과 함께 거대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유로존의 경기침체 가능성도 부담스런 부분이다”면서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완화는 긍정적 소식이나 여전히 마음을 놓을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7.90원 오른 1,138.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