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휴대폰 수출/국내 첫 1억달러 돌파

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국내 처음으로 휴대폰 수출 1억달러(한화 약 9백억원)를 달성했다.삼성전자는 26일 『지난 1월 홍콩 허치슨사에 CDMA 셀룰러를 수출한 이후 8개월만에 휴대폰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수출하고 있는 제품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휴대폰과 PCS, 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CDPD) 등 크게 3가지. 제품별로 보면 셀룰러 휴대폰이 홍콩 허치슨사에 5천만달러어치 수출되어 홍콩 CDMA시장의 70%를 차지했으며 페루의 텔레포니카에도 1천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PCS 단말기는 미국 스프린트사에 5천만달러의 물량이 수출돼 차기 주력 수출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CDPD) 등 기타 휴대폰 수출이 1천만달러를 기록, 이달말까지 총 1억2천만 달러어치가 수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수출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CD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스프린트사에 1백70만대 규모의 PCS 단말기를 수출키로 함으로써 삼성의 제품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이 CDMA의 종주국이라는 사실도 국산 휴대폰 수출증가에 한몫 거든 것으로 보여진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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