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간 결제 「마이너스 한도」 설정/지급시스템 안정성 제고위해

◎내년부터 하루 순채무액 제한한국은행은 내년 하반기부터 금융기관간 일중(하루중) 순채무 한도를 설정해 이를 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금융기관간 결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한 은행의 일시적인 자금부족으로 인해 지급결제시스템 전체가 불안정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8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간 결제규모가 커져 결제리스크가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며 『이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현재 규모의 제한을 받지 않고 있는 은행간 차액결제규모를 일정한 수준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은행간 차액결제규모가 한은에 예치된 당좌예금규모를 넘지 않아 별 문제가 없었으나 앞으로는 차액결제액이 당좌예금액을 넘어설 우려가 있고 이 경우 전체 결제시스템이 불안정해질 우려가 높다』고 그 도입배경을 설명하고 『은행별 일중 차액결제한도는 각 행별 거래규모 등을 감안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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