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SDI 80인치 PDP 개발

삼성SDI가 TV용 디스플레이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80인치 PDP를 8일 선보였다. 새로운 PDP는 두께 89㎜의 초박형 제품으로 브라운관, LCD, 프로젝션, DLP 방식을 통틀어 현존 TV용 디스플레이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면이다. 삼성SDI는 특히 80인치 개발 과정에서 1장의 PDP 유리 원판에서 40인치급 PDP를 한꺼번에 4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4면취(面取) 생산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 생산성 면에서도 최고경쟁력을 갖췄다. 배철한 삼성SDI PDP본부장(부사장)은 “80인치 제품 개발로 삼성SDI가 신제품 개발능력, 양산능력, 세계시장 점유율 등 모든 면에서 PDP 업계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연말 가동예정인 3라인에 이어 4라인도 시장상황을 고려해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제품 개발과정에서 확보된 4면취 공정기술과 회로 부문의 슈퍼(S)급 핵심 기술들에 대해 조만간 국내외 특허 등록을 추진, 향후 한ㆍ일 PDP 업계간 지적재산권 문제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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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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