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코스닥시장] 7~8월 7,000억원대 유상증자 봇물

코스닥시장에 오는 7~8월중 7,000억원대의 유상증자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2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하나로통신이 다음달 6,297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현재 9,200억원인 자본금을 1조5,497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비롯해 7~8월중 서울일렉트론 터보테크 기술투자 인터링크 가산전자 유일반도체 등 13개 업체가 총 7,46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업별 유상증자 규모를 보면 터보테크 352억원, 기술투자 247억원, 개발투자 160억원, 유일반도체 82억원, 삼미정보시스템 79억원, 경덕전자 73억원이다. 또 가산전자 72억원, 자네트시스템 57억원, 서울일렉트론 48억원, 인터링크 41억원, 테라 21억원, 대동기어 7억3,500만원 등이 예정돼 있다. 이는 현재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353개 기업의 총 자본금 7조340억원의 1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22조원 규모인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의 3%에 달하는 적지 않은 증자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코스닥시장의 한차례 조정국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청약자격을 얻은 투자자들이 청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주식을 내다 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종전에도 서울방송·매일유업 등의 일반공모를 앞두고 상당한 조정이 이뤄졌었다. 한편 서울일렉트론 인터링크 기술투자 등은 주식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의 액면분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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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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