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칭다오 부산 전용공단 커진다

중국 칭다오(靑島)에 들어서는 부산 전용공단의 규모가 당초 계획안보다 33만㎡ 늘어난 200여만㎡(61만평)로 확정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중국 칭다오시의 라이시(萊西)에 조성되고 있는 부산전용공단의 전체부지를 61만6,000평으로 결정하고,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주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상의는 공단이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이 곳에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를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요청한 면적이 200만㎡를 초과함에 따라 중국측과 협의, 공단규모를 확대ㆍ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의 토지이용 계획을 보면 공업용지가 148만2,171㎡(72.8%), 공공용지 50만4,287㎡(24.8%), 상업ㆍ업무용지 4만8,602㎡(2.4%) 등이다. 부산전용공단 조성공사는 올 5월중 마무리할 예정이며 입주신청 업체는 다음달 하순부터 건물신축 등 공사를 할 수 있다. 이 곳에 입주하는 기업은 ▲토지를 5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고(연장 가능) ▲기업소득세 우대(이익발생 후 5년간 면세와 5년간 50% 감세) ▲전기요금을 칭다오시 공급가의 80% 적용 ▲수도료ㆍ전기료 최저요금 적용 ▲토지 건축물의 양도ㆍ임대 및 저당가능 등 각종 혜택을 받는다. 부산상의는 분양과 배치 심사위원회 등을 구성해 입주신청 기업의 공장 면적과 위치를 결정하기로 했다. 상의는 입주기업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단 내에 직원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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