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0.06%) 오른 877.40으로 출발했으나 뚜렷한방향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다 오전 10시12분 현재 0.97포인트(0.10%) 오른 877.75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23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15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은15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전날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현격히 줄어 지수에 큰 변화가없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산업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증권업과 건설업, 운수창고업 등이 1%대의 오름세이고 철강업은 강보합권이다.
전기전자, 전기가스, 제약업종이 1% 미만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12% 하락하며 43만원대를 위협받고 있으며, LG필립스LCD가 1.10% 하락하며 사흘째 약세이다. LG전자도 0.3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국민은행(1.02%)과 현대차(0.94%)를 제외한 한전, POSCO, SK텔레콤,SK 등이 1% 미만의 약보합세이다.
LG카드가 LG그룹의 증자 참여에도 불구하고 회생 방안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날 11.84%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하루만에 4.41%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상선은 분식회계에 따른 징계에도 불구하고 제재가 예상보다 가볍다는 증권업계의 평가로 인해 4.18% 상승중이고 현대건설도 10월 실적 호전에 힘입어 2%대 강세다.
농심은 라면과 스낵 제품 가격 인상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탄력이 둔화되면서 같은 시각 현재 전날보다 0.21% 하락했다.
이날 첫 상장된 CJ CGV는 시초가가 3만원으로 결정된 뒤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하며 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 광주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저병원성'으로 확인되면서 닭고기가공업체인 마니커도 8%대의 반등세를 보였다.
대신경제연구소 양경식 책임연구원은 "연말 탓인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현격히줄어 시장이 탄력을 잃고 있다"면서 "내주초 배당주들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미국의 증시 강세가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하락세를 저지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