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과외방' 점차 체인화·기업화

소규모로 운영되던 과외방이 최근 체인점 형태를 띠면서 기업화되고 있다.유명 영어교육업체가 과외방 체인점 사업에 뛰어들었고 소규모 과외방들도 서로손을 잡고 체인기업화하고 있는 것. 거대 영어교육업체인 Y사는 지난 9월부터 일간지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재를 팔고 영어과외방 체인점을 운영할 회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고있다. 이에 따르면 대졸자가 영어테스트를 통과해 50시간의 교육을 거치면 이 회사의이름 내건 영어과외방을 개설할 수 있으며, 회사는 교재를 제공하고 영업사원과 광고 등을 통해 학생을 모집하고 홍보를 해주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소규모 과외방들도 점차 기업화되고 있다. 최근 K 과외방 등 5∼6개의 지점을 두고 있는 과외방 업체들이 회원모집 및 관리 등을 공동으로 하며 거대 학원형태로 점차 성장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교육전문가들은 "최근 과외방이 새로운 사교육기관의 하나로점차 자리 잡고 있지만 사실상 무규제 상태에 있다"며 "교육의 질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외방과 교사에 대한 일정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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