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화·민주 49대50…부시정책 타격전망

미국 연방상원의 제임스 제퍼즈 의원(공화ㆍ버몬트)이 24일 공화당을 탈당, 상원 다수당이 바뀌면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정책 추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제퍼즈 의원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출신주인 버몬트주 벌링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평생 지지해온 원칙을 가장 잘 나타내기 위해 공화당을 떠나 무소속이 될 것이라고 전격 선언했다. 이에 따라 상원내 민주ㆍ공화당의 의석수가 50대 50에서 50대 49, 무소속 1로 바뀌면서 원내 주도권이 지난 94년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넘어가게 됐다. 제퍼즈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세금감면 계획과 교육정책 등이 자신의 공화당 탈당을 결정케 한 동기라고 밝히고 "갈수록 나 자신이 당과 견해를 달리함을 발견했다"고 말해 백악관과의 관계가 탈당의 결정적 요인이 됐음을 분명히 했다. 올해 67세인 제퍼즈 의원은 현재 버몬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으로 1975년부터 14년 동안 연방하원 의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선거에서 세번째 연방상원 의원에 선출됐다. 뉴욕=김인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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