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기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18일 오전 소환, 조사를 벌였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 도착,`수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용파악이 안돼 확인조사를 받아봐야 알겠다”고 말한 뒤 수사관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지난 98년 경인지방국세청장 취임후 인천의 모 업체로부터 1,0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98~99년 경인ㆍ서울국세청장 재직시 3~4개 기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받은 돈의 대가성이 인정되면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사법처리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