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국방부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후인 내주 초쯤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북한의 책임을 적시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지난 17일 내주 초 있을 대국민담화 문안에 대해 1차 독회를 했다"면서 "담화에서는 천안함 사태의 가해자로 북한을적시하면서 책임을 거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른 고위관계자도 "국방부가 20일 조사결과 발표 때 천안함이 어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하고 북한의 소행임을 적시할 것으로 안다. 파편이 계속 발견되고 있어 증거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담화에서 향후 대응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주변4강에 대해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공동대응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 국제사회를 통한 제재방안에 대해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