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를 겨냥한 보험 상품이 관심을 끌고있다.
7월1일부터 주 5일 근무제가 종업원 300명 이상의 기업과 정부 기관으로 확대시행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고 그만큼 사고 위험도크기 때문이다.
여가 활동 스타일에 따라 자신과 가족에게 맞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주말 사고 보상 강화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일반 보험에 주말 보상 기능을 강화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골프 등 특정 여가활동만 보상하는 전용상품도 있다.
동양화재의 `무배당 알라딘보험'은 의료비 보상 외에 스포츠 활동이나 낚시, 여행으로 다쳤을 때 최고 2억원을 보상한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주말과 휴일에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때 1천만원을 추가로 보상하는 상품과 교통사고로 차량에 실린 골프채나 자전거 등이 파손될 때 100만원 한도에서 보상하는 상품을 판매중이다.
동부화재의 `참좋은 운전자보험 0505'는 신주말(금.토.일)이나 휴일에 사고가나면 평일보다 최고 2배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제일화재의 `3040 자동차보험'은 평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발생한 사고를보상하고 주말에는 자기 신체사고의 경우 사망.후유장해 가입금액의 2배를 보상한다.
신동아화재의 `골프투어보험'과 삼성화재의 `골프보험'은 골프를 칠 때 발생한사고를 보상하고 홀인원때 축하 비용도 지급한다.
대한화재는 스카이다이빙, 행글라이딩 등의 레저활동을 하다 숨지거나 다치면최고 5천만원을 지급하는 `무배당 뉴태평천하보험 Ⅱ'를 판매중이다.
◆여행때는 여행보험
국내외에 여행을 떠날 때는 여행 기간에 맞춰 보험을 드는 것도 좋다.
손해보험사들이 파는 여행보험은 성별, 나이 등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비행기를 이용할 때는 탑승 전에 공항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국내 여행보험은 보상한도가 사망.후유장해 1억원, 치료비 500만원, 휴대품 손해 100만원 등일 경우 1인당 하루 보험료가 2천~3천원으로 저렴하다.
보험에 가입한 뒤 여행중에 사고가 나면 병원 치료비 영수증이나 경찰서에 접수한 도난신고서 등의 서류를 갖고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해외여행중에는 보험사의 해외긴급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면 24시간 우리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행보험 가입 때는 건강 상태와 과거 질병 여부, 여행 목적 및 여행지, 직업,다른 보험 가입 여부 등을 반드시 알려야 사고때 신속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홍승용 마케팅본부장은 "보험사들의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 선택한다면 주 5일 근무제로 늘어난 여가 시간을 더욱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