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한국 관련 펀드로 3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 됐다.
2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2~18일)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총 31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주 주간단위로 사상최대 규모인 39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데 이어 2주 연속으로 대규모 자금 순유입세가 이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 관련 펀드로 11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하게 됐다.
펀드별로는 글로벌이머징마켓 펀드(GEM)로 9억400만달러, 일본제외 아시아펀드로 9억2,200만달러, 인터내셔널 펀드로 11억6,900만달러, 태평양지역 펀드로 1억1,100만달러가 들어왔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금은 이번주 나타난 해외증시 하락을 매수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텔ㆍ야후의 실적부진, 아시아증시 폭락 등 악재들을 대세하락 신호로 판단하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우리 시장내 외국인의 본격적인 자금 이탈에 대해서도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포보다는 유가상승 등 앞으로의 변수를 차분히 짚어가는 냉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