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제로 교장을 뽑는 전국 초ㆍ중ㆍ고교의 공모 경쟁률이 평균 4.17대 1을 기록했다. 평균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이었으며 충북은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이 최근 공모대상 436개 초ㆍ중ㆍ고교에 대한 교장 공모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81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4.17대 1로 집계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으로 25개교에 123명이 몰려 4.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울(4.91대 1), 부산(4.8대 1)도 전국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다. 반면 충북은 12개교에 18명(1.5대 1)이 지원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대구 제외)는 충남 우성중으로 18대 1로 집계됐고, 초등학교는 부산 서곡초(11대 1), 고등학교는 충남 홍성고(12대 1)였다. 서울의 경우 초등학교는 44개교에 235명이 지원해 5.31대 1, 중학교는 21개교에 109명이 몰려 5.2대 1, 고등학교는 11개교에 30명이 신청해 2.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초등학교는 청계초로 10대 1을 기록했고, 중학교는 수서중(12대 1), 고등학교는 서울체육고(5대 1) 등이었다.
교육특구인 강남과 북부 지역 학교들에 대한 지원 경쟁률은 타 지역에 비해 높았다. 강남의 경우 12대 1을 기록한 수서중 외에도 일원초(8대 1), 방배초(7대 1), 수서초(7대 1)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신구초와 역삼초도 각각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북부 역시 청계초 10대 1, 수암초 9대 1, 도봉초 8대 1, 원광초 6대 1로 높았다.
이번에 임용되는 공모 교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2014년 8월까지 4년이다. 공모 대상자는 임용 예정일을 기준으로 교장자격증이 있고 4년간 교장으로 재임할 수 있는 교육공무원(국·공립 대학교원 제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