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그리스 우려가 글로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1일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 요청이 거부되고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는 등 그리스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제3차 구제금융 협상과 유로존 잔류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그리스 문제가 글로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며 국내 증시는 전일에 이어 반등세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스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전일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 투신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6월 16일 이후 누적 순매수 5,741억원 기록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로도 9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유입 추세가 시작된 지난 5월 22일 이후 1조5,000억원 이상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에도 연기금과 함께 투신이 지수 하단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