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정상들은 새 교황 선출에 대해 앞 다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새 교황은) 커다란 지혜와 지식을 갖추고 하나님께 봉사하는 분”이라며 환영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새 교황이 독일 출신이라는 점은 우리에게 큰 영광”이라고 말했고,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새 교황에게 “고귀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 가톨릭교도의 절반을 차지하며 해방신학의 원천지이기도 한 중남미는 기대감과 함께 새 교황의 성향이 중남미의 각종 사회문제와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