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들이 중소기업청(청장 한준호)이 실시하고 있는 무역촉진단에 참여, 해외 시장개척과 판로거점 확보에 크게 성공하고 있다.중소기업청은 1일 6월말 현재 「남미 기계류시장 개척단」 등 모두 12회에 걸쳐 무역·투자촉진단(138개업체 참여)을 파견, 1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과 약 5,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타이완 선물용품및 문구류박람회 등 네차례의 해외박람회에 종이나라 등 50개 중소기업이 참가, 3,100만달러의 수출상담과 1,5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일궈냈다. 또 남미 기계류시장 개척단등 7회에 걸친 시장개척단에는 88개 중소기업이 참가, 7,000만달러의 수출상담과 3,50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중기청은 올해 하반기에도 프랑스 파리 기성복박람회 등 13회의 무역·투자촉진단을 파견, 180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내년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개척단은 협회 조합등이 중심이 돼 전문업종별로 구성된다. 중기청이 업체당 500만원한도내에서 매장구성비용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협회등 주관업체는 대한무역진흥공사등을 통해 기술동향및 수출가능품목 상담바이어등에 대한 사전정보수집을 해준다. 또 현지에서는 대사관 무역진흥공사 무역관에서 상담장준비및 바이어알선등의 지원을 해주고 있다.
중기청은 시장개척단은 지난 9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6억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고 이중 1억달러이상의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중기청 양해진(梁海鎭)판로지원과장은 『현재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참여 기업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들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규 기자 YK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