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U,아주 금융시장 개방 촉구

◎“외국업체 경영활동 제한규제 등 철폐를”【브뤼셀 DPA=연합】 아시아 국가들은 새로운 금융서비스 자유화 노력에 발맞춰 외국 은행과 보험회사들에 대해 금융시장을 더욱 개방해야 한다고 유럽연합(EU) 관리들이 10일 촉구했다. EU의 한 관리는 이날 아시아 국가들은 금융서비스 분야에 대한 개방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하며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은 금융규제 철폐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U의 이같은 촉구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국들이 세계 금융서비스 자유화 협상을올 연말까지 매듭짓겠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의를 재개한 자리에서 나온 것이다. WTO는 지난 95년 7월 EU의 중개로 금융서비스 자유화에 관한 잠정협정을 체결했으나 미국은 아시아 국가들이 아직도 외국 금융업체들에 대해 지나친 규제를 가하고있다며 협정에 서명하지 않았다. EU 관리들은 최근 금융부문에 대한 규제 철폐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외국 금융업체들의 경영활동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은행과 보험시장을 완전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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