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0대 대기업 해외투자 지역편중 심화"

30대 대기업의 해외지역별 투자가 북미와 유럽에 편중되고, 중동과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 등에 대한 투자는 급감 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19일 국회 재경위 소속 金鍾河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30대 대기업의 해외지역별 투자규모의 경우 중동지역은 지난 96년 3건(2천6백만달러), 97년 1건(6천9백만달러)에서 금년 1∼7월동안 단 한건도 이뤄지지 않았고, 중남미도 지난 96년 19건(1억9천5백만달러), 97년 15건(1억5천5백만달러), 금년 1∼7월 2건(2천5백만달러) 등으로 급감했다. 또 아프리카는 97년 8건(1억6백만달러)에서 금년 1∼7월 2건(1천7백만달러)으로 줄었으며, 동남아도 97년 1백21건(12억4백만달러)에서 금년 같은 기간 27건(4억5천8백만달러)을 기록,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유럽은 지난 97년 34건(3억9천3백만달러)에서 금년들어 7월까지만 10건(3억7천만달러)을 기록, 투자금액면에서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고, 북미의 경우도 97년 28건(5억6천1백만달러)에서 금년 1∼7월 9건(3억5천7백만달러)으로 금액면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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