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19)이 박세리, 김미현에 이어 미국무대에 도전한다.지난 8월 일본 프로테스트를 1위로 통과함으로써 내년 일본무대 활약이 기대되는 한희원은 1년만 일본서 뛴 뒤 바로 미국무대에 도전키로 하고 내년 1월 미국으로 훈련을 떠난다. 1월12일 출국하는 한희원은 팜 스프링스에 있는 세계적 티칭 프로 조 티엘의 골프스쿨에서 45일간 미국무대를 겨냥한 집중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 티엘은 한희원이 중학교에 다닐 때 한국에서 박세리와 함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는 세계적인 골프 지도자다.
일본여자 랭킹 1위 핫도리 미치코가 그의 제자이며 무명에서 올해 일약 랭킹 3위로 뛰어 오른 일본의 남자프로 이시가와도 그의 지도를 받은 후 급성장했다.
체육심리학 전공인 조 티엘은 특히 골퍼에게 가장 중요한 정신적인 부분에서 최고 지도자로 꼽힌다. 한희원이 기술적인 면보다 승부기질에서 보완할 점이 많다고 지적되는 만큼 조 티엘의 지도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