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해 예산 1조원 가량 삭감 256조원서 통과될 듯

양당 "늦어도 28일 처리"

새해 정부 예산안이 정부 원안(약 257조3,000억원 규모)보다 1조~1조3,000억원가량 순삭감된 약 256조원 수준에서 오는 27~28일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21일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에 따르면 양당은 24~2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예산안 심의를 마치고 늦어도 28일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정부 예산안을 놓고 신당은 원안통과를, 한나라당은 약 5조원 삭감을 주장하며 대치해왔으나 대선 직후 양측 예결위 간사가 이같이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의 예결위 간사인 변재일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방ㆍ교육 등 일부 부문에서 삭감이 있지만 정부 원안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약 1조에서 1조3,000억원 수준의 순삭감을 하는 정도로 마무리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나라당 측 예결위 간사인 이원복 의원도 “원만한 예산안 처리를 위해 이번에는 신당 측에 대폭 양보하기로 했다”며 “2008년 예산안의 삭감 수준은 지난해(1조3,5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양당은 다만 ▲보육 예산 ▲유가ㆍ환율 불안 대책 관련 예산 ▲여수 엑스포 유치 관련 예산 등을 놓고 다소의 쟁점이 남아 있어 다음주 초 추가로 조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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