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699명 16%늘어울산지역 산재 근로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재 근로자수는 1,6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33명에 비해 236명(16.5%)이 늘었으며 사망자수도 지난해 상반기 30명보다 13명(43.3%)이 증가한 43명에 달했다.
이는 산재 근로자수의 경우 전국 평균 증가율 3.42%보다 무려 4배가 넘고 사망자수도 전국 평균 증가율 8.2%보다 5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산재 근로자수가 지난해 908명에서 1,084명으로 176명이 늘어났고 사망자수도 가장 많은 25명에 달했다. 또 건설업은 산재 근로자수가 249명에서 310명으로 늘고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기ㆍ가스ㆍ수도업은 지난해 산재 근로자가 1명이었으나 4명으로 늘었고 광업도 지난해 2명에서 6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운수ㆍ창고ㆍ통신업은 지난해 90명에서 76명으로 감소했다.
울산지방노동사무소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활성화로 조업시간이 늘면서 산재발생건수도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사업주들의 작업안전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