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동향] 영진위, 대북사업 특별위 구성
■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柳吉村)는 남북간영화교류를 전담할 대북사업 특별위원회를 구성, 내년초부터 가동할 방침인 것으로8일 알려졌다.
이 대북사업 특별위는 범영화계 인사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영진위 관계자는 전했다.
영진위는 대북사업 특별위를 통해 북한에 대한 영화촬영장비 지원문제를 비롯해조선예술영화촬영소내에서의 부분 로케이션, 남북영화학술 교류 및 인력교류 등 구체적 남북영화교류 활성화 사업을 확정, 추진키로 했다.
김혜준 영진위 영화정책연구실장은 이와 관련,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영화인들이 각 영화단체 대표 등 영화계인사들을 두루 만나 향후 남북영화교류를 전담, 추진해나갈 대북사업 특별위를 영진위 산하에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 내년 1월 26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23회 클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영화제에 이상열 감독의 「자화상 2000」과 이형곤 감독의 「엔죠이 유어 써머」가 각각 본선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클레르몽 페랑 영화제는 마켓이 함께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편 영화제다.
'자화상2000'은 타락해가는 중년 남자의 모습으로 구원의 의미를 다룬 작품이며, '엔죠이.' 는 과거 록 그룹에서 활동한 샐러리맨이 일상을 탈출하는 해프닝을그렸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 영화 파노라마 부문'이 기획돼 '냉장고'(안영석연출),'서브웨이 키즈'(손정일),'구타 유발자.잠들다'등 약 20여편의 국내 단편들이 이 부문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