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서부개발 19조원 투입

철도·발전소건설등 12개 새 프로젝트 추진

중국이 서부대개발을 위해 올해 총 1,654억위안(약 19조5,300억원)을 투자, 12개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연내 신규사업으로 ▦중부 산시성 타이위안(太原)과 북서부 닝샤후이족(寧夏回族) 자치구를 잇는 철도 건설 ▦서부지역내의 주요 고속도로 및 공항 건설 ▦내몽고 자치구의 성리 광산, 닝샤의 멩후아징 탄광 개발 ▦3개 수력발전소 건설 등 주로 인프라(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을 발표했다. 또 쓰촨(四川)에 80만톤 규모의 에틸렌 공장건설과 내몽고에 40만톤 규모의 알루미늄 공장을 건설해 지역주민 고용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경제과열 억제 차원에서 중국 전역에서 과도한 투자를 못하게 하고 있지만 서부개발을 위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부지역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재정 및 금융지원 정책은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발표가 전시성 행정에 가깝고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효과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한 연구원은 "발표 자체만 보면 그럴 듯 하지만 실제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상당히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서부지역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0~2005년 5년동안 70개 프로젝트에 1,250억달러(약 1조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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