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에는 5월 대비 71.9% 증가한 2만 7,064가구가 입주대기 중이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월 대비 118.1%(5,031가구) 증가한 9,291가구, 지방은 54.8%(6,293가구) 증가한 1만7,773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실제 주거난 해소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수도권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총 9,291가구 중 공공분양·공공임대 등 공공물량은 총 6,565가구로 전체의 70.7%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작년 6월에는 전체 수도권 공급물량 2만 1,189가구 중 공공물량은 9,036가구로 전체의 42.6%에 불과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6월 입주예정 아파트 공급량은 올해 들어 최대치지만 전세매물 부족과 가격상승의 진원지인 서울과 수도권의 70.7%가 공공임대·장기전세·국민임대 등 공공물량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일반 수요자들이 느끼는 공급효과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