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마트, 패션 판매직원 1657명 정규직 전환

이마트는 1일 전국 매장의 패션상품 판매직원 1,65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정규직 전환은 2007년 현금 출납원 5,000명, 지난달 진열 전문사원 9,100여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마트는 “이마트 정규직 인원만 2만6,000여명에 이른다”며 “고용의 질을 높이고 일반 단일기업으로는 최대 일자리를 창출하는 회사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패션상품 판매와 진열 전문사원 1,0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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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지난달 1일 정규직으로 전환한 9,100여명의 근무 상태를 한 달 동안 분석한 결과 고용 안정성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퇴직률은 이들이 도급 사원으로 근무할 당시 월평균 15%(1,500여 명)를 웃돌았지만,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후 1.7%(160여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학력은 중졸 이하가 5분의 1 수준인 18.8%(1,700여 명)에 달해 ‘채용 사각지대’에 있는 최저임금 계층의 고용에 일조했다고 이마트는 강조했다. 또 연령대는 40∼50대 장년층이 59%(5,316명), 성별로는 가정주부인 여성이 64%(5,816명)를 차지해 가계 소득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유통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고용 구조를 확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생산성을 높여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이마트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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