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룡(李相龍) 노동부장관은 2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체불임금 청산대책」을 보고했다.노동부는 지난 17일부터 전국 46개 지방노동관서에 체불임금 청산 특별기동반을 운영하며 근로감독관 비상근무를 실시중이다. 노동부는 지방관서별 체불 청산실적을 산정, 체불청산 과정에 경쟁원리를 도입하고 근로감독관 체불청산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24일 현재 미청산 체불임금은 1,007개 업체, 3만명으로 금액으로는 903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체불임금 5,114억원의 18% 수준이다. 내용별로는 임금이 373억원(41.3%), 상여금 228억원(25.3%), 퇴직금 302억원(33.4%)이다. 10억원 이상 고액 체불업체는 호텔뉴월드, 한남투자증권 등 13개 업체다.
정재홍기자JJ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