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네슬레 재팬 "재고 인스턴트커피 재가공했다" 시인

네슬레 재팬은 5일 재고 인스턴트 커피와 커피 크림을 신상품 제조에 사용했음을 시인했다.네슬레 재팬은 그러나 이것이 어디까지나 "환경 보호를 위한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불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사히 신문은 앞서 1면 머리기사로네슬레 재팬이 지난 60년대부터 커피 제조시 재고 인스턴트 커피를 섞었다고 폭로했다. 신문은 네슬레 재팬이 3년 이상 판매되지 않은 재고 인스턴트 커피를 회수해 뜨거운 물 및 새로운 커피원두 추출물과 섞은 후 이것을 말려 새로운 인스턴트 커피로둔갑시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작업이 "불법은 아니지만 상표에 이같은 사실을 명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인들은 일련의 상표 스캔들이 발생한 후 특히 식품을 살 때 상표에 어떤 내용이 적혀있는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슬레 재팬은 성명에서 인스턴트 커피와 커피크림 재고를 신상품 제조시 활용한 것은 사실이나 "회사의 엄격한 규정에 합격한 것만 엄선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기업으로서 지구의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네슬레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식품 그룹이다. (도쿄=연합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