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매일유업 '임직원 가족 챙기기' 적극

육아강좌·스키캠프등 잇달아… 가족친화경영 프로그램 확대

매일유업이 임직원의 가족을 챙기는 가족친화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아와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 많은 만큼 임직원 가족부터 제대로 챙겨야 한다는 김정완 대표이사 부회장의 의견에 따른 것. 매일유업은 육아강좌와 직원 자녀 대상 스키캠프 등 가족친화경영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육아강좌 프로그램인 '앱솔루트 맘스쿨'을 진행했다. 또 겨울철을 맞아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무료 스키캠프를 개최하고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스키장과 연계해 직원 스키장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가족과 함께 하는 '패밀리 데이'로 지정하고 전 사업장의 모든 임직원들이 오후 5시30분에 일제히 퇴근한다. 김 부회장이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해 퇴근 여부를 확인하고 특별한 사유 없이 사무실에 있으면 불호령이 떨어진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 밖에도 매일유업은 임직원들이 비연고지에 발령돼 주거 지원이 필요한 경우 생활안정자금 대출이자 지원제도를 운영하며 직원 및 배우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생활 법률 지원서비스, 콘도 이용료 등도 지원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식품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됐다. 김 부회장은 "가족친화경영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라며 "보다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는 가족친화경영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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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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