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고환율과 유동성 부족 등으로 흑자 도산이 우려되는 중소기업에 700억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는 “고환율, 원자재 가격상승, 내수부진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기업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 등이며 업체당 5억원 이내에서 연리 5%에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빌려준다. 시는 이번 긴급 자금 지원으로 약 200개의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시중은행에서 은행협력자금 융자를 받는 경우 은행 대출 금리 중 2.0~3.0%의 이자를 지원한다. 지난 8월부터 종업원 50인 미만의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됐으며 총 2,000억원이 지원된다. 시는 이번달 말부터는 융자대상을 종업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