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미국에서 국내로 복귀한 봉중근(전 신시내티 레즈)과 총액 13억 5,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봉중근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입단 신청서를 제출한 직후인 17일 밤 그와 만나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5,000만원에 입단계약을 맺고 18일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식을 가졌다. 계약금 10억원은 올해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괴물투수’ 한기주(18)가 받은 것과 같은 한국프로야구 신인 최고 계약금이다.
그러나 국내 프로구단에 소속된 적이 없는 봉중근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상 신인선수 신분이어서 올해는 뛸 수 없고 2007년 신인 1차지명을 통해 내년부터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7년 미국으로 진출한 봉중근은 2002년부터 3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7승4패 1세이브 방어율 5.1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