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자산운용이 펀드를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
키움자산운용은 26일 “지난해 12월20일 펀드 신 상품을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환매가 급증했음에도 장대 혼합형에 796억원, 장대 주식형에 204억원 등 공모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키움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20일 승부, 장대, 선명 등 특이한 이름의 펀드를 출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수익률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경기 순환 단계별로 수혜 가능성이 높은 3~4개 업종 저평가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키움승부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연 초 이후 23.5%의 수익률로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지수를 16.3%, 일반 공모 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을 11.6% 초과달성 중이다. 국내외 공모주 투자, 이벤트 드리븐 전략으로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키움장대트리플플러스 1호[채권혼합]’도 설정 이후 3.8%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고 퇴직연금 전용펀드인 ‘키움퇴직연금장대트리플플러스증권투자신탁 1호[채권혼합]’ 역시 설정 이후 4.7%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윤수영 키움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자산운용사 설립 이후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주식형과 헤지펀드 스타일을 추구하는 절대 수익 추구형 공모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한국형 헤지펀드 상품 개발과 운용에 주력하며 투자자의 욕구에 충실한 정직한 운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