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3개월째 순매수 행진

채권도 4개월 이상 순투자


외국인투자가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3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채권투자도 4개월 이상 순투자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7,140억원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에 4,419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투자는 순매수에 만기상환 금액을 뺀 수치다.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매수는 지난 4월 3조8,110억원, 5월 1조4,51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이어졌다. 이에 따라 전체 주식시장 투자금액은 437조4,810억원으로 전체 주식의 32.5%를 차지했다.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를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5,000억원을 사들이며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고 카타르(2,681억원), 중국(2,670억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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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 증시를 대거 사들였던 중동자금의 유입은 둔화됐다. 5월 1조1,7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 상위국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5,430억원을 사들였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94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미국(171조9,080억원), 영국(36조2,220억원), 룩셈부르크(26조180억원) 순이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대규모 만기상환(5조2,033억원)에도 국내 채권에 대해 4,419억원의 순투자를 이어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8,170억원의 국내 채권을 사들였고 홍콩(5,033억원), 프랑스(2,569억원)도 상위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97조6,000억원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8조9,000억원·19.4%), 중국(13조3,000억원·13.6%), 룩셈부르크(12조4,000억원·12.7%)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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