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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거주 일반 1순위도 '1,400대 1'

■ 판교 원가연동 아파트 예상 경쟁률<br>성남 만35~40세 5년 무주택은 312대 1<br>25.7평 물량 3,000가구 이하땐 더 치열<br>분양시기 늦어질수록 신청자도 더 늘듯

‘최저 190대1에서 최고 3,529대1.’ 판교 신도시 내 아파트 중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 적용을 받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의 예상 경쟁률이 무주택 우선공급에 해당되지 않는 성남시 비거주 1순위자의 경우 최고 3,500대1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만40세 이상으로 10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 역시 치열한 청약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수치는 전용 25.7평 이하 주택공급 물량을 3,000가구로 가정하고 건설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25.7평 이하 공급물량이 이보다 줄 경우 경쟁률은 더 치솟을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판교 신도시 아파트 당첨은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는 것만큼 어려운 게 현실이다. 판교 신도시 아파트 청약은 성남시 거주자 30%, 서울 등 기타 수도권 거주자 70% 등으로 나눠 분양된다. 이 가운데 만 40세 이상 10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40%, 만 35세 이상 40세 미만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 35%, 기타 1순위 25% 등으로 분양된다. ◇성남시 거주자, 당첨보장 없다=성남시 거주자로 만 40세 이상이고 10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도 190.3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만 35세 이상 40세 미만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한 성남시 가입자는 2만9,844명. 여기에 만 40세 이상 10년 이상 무주택 탈락자 6만8,000여명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312대1이 된다. 성남시 1순위자(무주택 요건 미충족)는 청약 경쟁률이 껑충 뛴다. 이들에게는 225가구가 분양된다. 그러나 신청자는 무주택 탈락자와 일반 1순위자를 더해 32만3,112명이 된다. 경쟁률이 무려 1,436대1이 되는 셈이다. ◇서울 등 기타 수도권 1순위자는 로또 확률=서울 등 기타 수도권 1순위 거주자의 당첨 확률은 더 심각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최저 443대1, 최고 3,529대1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기타 수도권 1순위 거주자 중 만 40세 이상으로 10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는 443대1의 경쟁을 치러야 된다. 만 35세 이상 40세 미만 무주택 세대주는 882대1, 일반 1순위자는 3,529대1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경쟁률, 더 치열해질 듯=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 규모가 3,000가구보다 줄 경우 경쟁률은 더 올라가게 된다. 문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급물량이 3,000가구보다 적으면 적었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약자 증가도 눈여겨볼 사안이다. 판교 아파트 분양은 이르면 올 상반기, 늦으면 올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즉 1순위자 및 무주택 우선 공급 신청자는 현재보다 증가하게 된다. 판교 아파트 신청을 위해 통장 사용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볼 때 아파트 분양 역사상 사상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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