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규 벤처투자 3조까지 늘릴것"


“기관투자가 등 외부자금 유치를 통해 신규 벤처투자규모를 3조원까지 늘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종갑(사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신임 회장은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협회를 이끄는 동안 신규 투자가 적극 이뤄지도록 유도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두산그룹 계열의 네오플럭스 대표를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신임 회장에 추대됐다. 이 회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기관투자가들과 개인들이 벤처펀드에 출자할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제2의 벤처붐’을 일으키는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캐피탈협회는 새롭게 창업하려는 사람과 기존에 창업을 한 사람을 연결해주는 산파이자 중간자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특히 벤처캐피털 업체들이 벤처기업들에게 투자한 자금을 정당하고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관련법과 제도를 고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청년 창업과 벤처기업들의 도전의식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도 처음에는 하나같이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다”며 “한국에서도 이 같은 기업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은 “벤처캐피털업계는 그동안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만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더욱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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