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길음 2구역/지하철역 걸어서 5∼10(재개발 순례)

◎북한산 가까워 환경 쾌적/가옥딸린 12평사면 34평형 배정/사유지 평당 700∼750만원 거래/최소 5,000만원 투자수익 기대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타운으로 변한다. 길음 1∼6구역 14만여평의 재개발지역에 모두 1만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강북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성북구 길음2동 1273일대 길음2구역으로 사업시행면적이 3만8천7백여평이고 새로 건립되는 아파트가 2천6백36가구에 달한다. ○입지여건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걸어서 5∼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삼양로를 이용하면 종암로와 정릉길이 곧바로 연결돼 서울 도심 진입이 쉽고 대중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북한산과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지녔고 대형 판매시설도 인접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다. 영업중인 신세계백화점을 비롯 공사중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뉴코아백화점이 인접지역에 건립될 계획이어서 강북지역의 새로운 유통·상업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재개발현황 지난 95년 8월 구역지정 이후 올해 8월 사업계획결정고시 공람에 들어가 주민 공람을 마쳤다. 조합측은 98년초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3만8천7백여평의 부지중 사유지와 공유지 비율이 각각 절반씩을 차지하고 있다. 새로 건립될 아파트는 평형별로 ▲54평형 36가구 ▲44평형 4백77가구 ▲32평형 7백80가구 ▲25평형 1천53가구 ▲15평형 2백90가구 등 모두 2천6백36가구다. 워낙 대규모 아파트단지여서 조합원분과 세입자 아파트를 제외하고도 1천1백여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오는 2002년말 입주 예정이다. (주)대우와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고 사업시행인가와 동시에 무이자 8천5백만원, 유이자 1천5백만원 등 모두 1억원의 이주비를 지급키로 조합과 가계약을 맺었다. ○투자분석 지난달 사업계획공람 공고후 지분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34평형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가옥이 딸린 12평 정도의 땅을 매입하면 된다. 가격은 사유지가 평당 7백만∼7백50만원, 시유지는 평당 6백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가옥이 딸린 40평 정도의 지분을 구입하면 44평형에 입주할 수 있고 가격은 사유지가 평당 4백50만∼5백만원, 시유지는 2백70만∼3백3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34평형에 입주하기 위해 사유지 12평과 건물 12평 지분을 매입할 경우 지분 매입비로 초기 투자금액 9천여만원이 들어간다. 지분 평가액은 5천2백여만원선이어서 분양가를 1억5천만원으로 예상할 때 9천8백여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총 투자금액은 1억8천8백여만원이 된다. 같은 평형의 주변 아파트시세가 2억5천만원 정도라는 것을 고려하면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더라도 5천만원 정도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44평형을 배정받기 위해 가옥이 딸린 사유지 40평을 2억원에 매입했을 경우는 투자수익이 더 크다. 분양가를 2억원으로 예상하면 지분 평가액 1억6천만원에 추가로 4천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총 2억4천여만원을 투자하는 셈이다. ◆자료제공:21세기컨설팅 3411­9100<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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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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