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글로벌 車업계 연비 경쟁 본격화

도요타 고연비 하이브리드차 '아쿠아' 공개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리터당 40㎞주행이 가능한 신형 하이브리드차 출시를 예고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연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신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쿠아'의 주요 성능을 공개했다. 소형 자동차인 아쿠아의 예상 출고가는 170만엔으로 현재 시판 중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에 비해 30만엔 정도 싸지만 연비는 프리우스(리터당 32㎞)보다 25% 정도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도요타는 일본 내수시장은 물론 북미시장에도 아쿠아를 함께 출시해 젊은 층과 여성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신문은 "지난 해 10월 혼다가 주력 차종인 피트의 하이브리드형을 내놓은 이후 자동차 업체들이 연비가 좋은 신형 차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며 "도요타자동차의 아쿠아 출시로 자동차 업계의 연비 경쟁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8월 일본내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한 25만2,374대를 기록, 동북부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북미 지역 생산량도 지난 9월부터 지진 이전 수준을 모두 회복하고 4ㆍ4분기에는 15% 이상 증산을 계획하는 등 지진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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