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사담당자 38%, '신입 대졸사원에 불만족'

기업의 인사담당자 5명중 2명 가량은 대졸 신입사원의 실무 처리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채용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포털 IT잡피아에 따르면 최근 종업원 200명 이상 사업장 인사담당자 8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 채용 만족도에 대해 30.5%가 `불만족스럽다', 8.1%는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각각 답했다. 반면 `매우 만족한다' 또는 '만족한다'는 각각 7.8%, 19.3%에 그쳐 부정적인 반응보다 적었다. 나머지 34.3%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대졸 신입사원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을 한 인사담당자들은 불만족 이유로 `실무처리능력 부족' 41.6%, `직장인으로서의 기본소양 부족' 22.9%, `업무관련 기본지식부족' 21.6%, `낮은 외국어 능력' 9.2% 등을 꼽았다. . 이에 따라 전체 응답자의 68.8%가 `대졸 신입사원에 대해 재교육이 필요하다'고답했으며, 재교육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실무 수행교육' 44.8%, `업무 관련지식 교육' 25.1%, `기본소양 교육' 21.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IT잡피아 김종훈 이사는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교육이 대학에서 이뤄지지 않은 데다 취업준비생들이 외국어 능력 등 각종 자격증 취득에만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무능력을 쌓을 수 있는 실질적인 대학교육과 인턴십 등 실무경험을 늘릴 수 있는 정부와 기업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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