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툰붐 등록 한달만에 유상증자

한국툰붐(054780)이 등록한 지 한 달여 만에 공모자금을 웃도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한다. 등록한 지 한 달여 만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드문 사례로 올들어 빅텍과 KTC텔레콤에 이어 세번째다. 한국툰붐은 씨티앤테크놀로지 등을 대상으로 2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발행주식수는 310만주로 공모주 187만8,000주보다 많은 반면 발행가격은 주당 820원으로 공모가(90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증시 관계자는 공모 당시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로 조달된 공모자금이 기대에 못 미치자 유상증자에 일찌감치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툰붐의 경우 지난달 3~4일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16억9,000만원이지만, 발행비용 등 제반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손에 쥔 자금은 12억원 정도로 이번 유상증자 규모의 48%에 불과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당초 등록을 추진할 때 공모가를 주당 1,400원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900원으로 결정돼 공모 자금이 예상보다 10억원 정도 적었다”며 “이번 공모자금은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툰붐 주가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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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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