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全한은총재 "금리 탄력 운용"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리는 물가, 경기 및 금융시장 상황과 해외여건의 변화등을 면밀히 점검하여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앞으로의 경제전망과 관련, 불확실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위스 바젤의 국제결제은행(BIS)총회에 참석중인 전 총재는 이날 한은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박철 부총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총재는 "앞으로 우리경제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이는 대내적으로 구조조정의 추진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있는데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경제전망의 불투명 등 가변적인 요인이 잠재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총재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비춰 하반기중 우리경제의 빠른 회복을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대외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내수의 완만한 회복과 함께 수출도 증가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물가에 대해 전총재는 "엔화의 약세 전환 가능성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으나 경기둔화의 영향등으로 수요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이 줄어들어 상승률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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