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만료를 앞둔 한덕수(사진)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 회장은 최근 열린 회장단 간담회에서 "지난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 간 교역에 크게 늘고 있고 한중 FTA 타결과 코엑스몰 리모델링 프로젝트 등의 과제가 완료된 지금 무역협회를 이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 회장은 오는 26일 3년간의 임기가 끝난다.
무역협회 측은 "주요 무역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회장단을 중심으로 신임 회장 추대와 관련해 논의 중"이라며 "26일 열릴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회장의 후임으로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구자용 E1 회장,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