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銀 中진출문제 일단락

企銀선 '칭다오' 한빛은 '베이징'에 지점설치한때 과열양상으로까지 치달았던 국내은행들의 중국진출 문제가 일단락 됐다. 기업ㆍ조흥ㆍ하나은행이 경합을 벌였던 칭다오지역은 기업은행이 낙점됐고 베이징에는 한빛은행이 지점을 설치한다. 또 상해지역은 당초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었던 신한은행이 지점을 설치하기로 해 외환은행과 함께 두 개의 지점이 추가로 설립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25일 이들 은행들의 중국 지점설치 신고를 일괄 수리했다. 먼저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칭다오지역은 기업은행이 우선적으로 진출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기업은행은 현재 중국내 인민폐 영업 인가를 신청중으로 영업이 개시되면 국내 기업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칭다오 지역 진출을 희망했던 조흥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해 재경부는 두 은행이 합작회사를 설립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한곳만 추가로 진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먼저 칭다오 지역에 지점을 설치하는 쪽으로 정리가 됐다"면서도 "한 곳에 한해 추가적인 지점 설치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빛은행은 베이징 지점 설치에 대해 재경부에 신고 수리를 마쳤다. 상해 지역에는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이 지점을 설치하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전 국내 금융사들의 무분별한 해외 진출에 따른 폐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은행들간 자율적인 조정을 권고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금융사들간 과도한 경쟁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