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재고 바닥세철근 재고가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수급불안 양상이 지속돼 가격인상이 우려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제철·동국제강 등 전기로업체의 지난 8월 말 현재 철근 재고량은 4만2,500톤으로 적정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8월 중 주요 전기로업체들의 집중적인 설비 보수로 인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해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재고량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8월 중 전기로업체의 철근 생산은 75만 7,000톤으로 전년동월비 0.1%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11.6% 감소했다.
추석연휴 등으로 9월 생산량도 8월과 비슷한 79만 5,300톤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급불안이 계속될 경우 철근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9/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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