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성도이엔지 '신주인수권 매입 소각'에 8% 올라

성도이엔지가 신주인수권(워런트) 매입 소각 소식에 8%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성도이엔지는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8.10%(290원) 오른 3,8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일 이후 닷새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만 32.76% 급등했다. 장 중 한 때는 14%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성도이엔지의 상승세는 신주인수권을 매입, 소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성도이엔지는 750만 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매입해 소각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07년 9월 발행한 국내 사모 미화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관련된 것으로 총 신주인수권의 34%에 해당한다. 사채 부문은 지난 2009년 9월 3일 상환이 완료된 바 있다. BW는 신주인수권과 사채로 이뤄진 주식형 사채 중 하나. 이 중 신주인수권은 발행되는 신주를 먼저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대량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될 경우, 물량 증가에 따른 우려감이 높아진다. 반면 소각할 시에는 대규모 주식 수 증가에 이은 매도 물량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성도이엔지 측 고위 관계자는 “소각 후 나머지 1,450만 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은 성도이엔지의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행사돼 매도물량으로 나올 가능성은 ‘제로(0)’”라며 “이번 소각으로 잠재 발행물량에 대한 우려가 사라져 주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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