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리 변동기 재테크전략] 저축은행 "7%대 고금리 상품 아직 많아요"

중앙부산·안등 7%이상 예금 판매 31곳 달해<br>체크카드 사용등 조건땐 우대금리도 챙길수있어


저축은행 "7%대 고금리 상품 아직 많아요" [금리 변동기 재테크전략]중앙부산·안등 7%이상 예금 판매 31곳 달해체크카드 사용등 조건땐 우대금리도 챙길수있어 관련기사 >>금리 변동기 재테크 전략 기사 목록 • '특판예금' 지금이 가입 적기 • '특판예금' 한도 소신전 서둘러 가입을 • 저축은행 "7%대 고금리 상품 아직 많아요" • 주택대출때 '우대금리' 최대한 챙기세요 • 소액 신용대출은 저축銀이 편리 • 단골은행 만들면 우대혜택 '듬뿍' • 급전 필요땐 '보험계약대출'이 안성맞춤 • 손보사까지 가세 대출경쟁 • 자동차 할부금융 "먼저 상환방식 따져보길" • 캐피털社고객잡기 경쟁 후끈 고금리 특판예금에 자금이 물밀 듯 몰려들자 은행과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다시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연 7%대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예금상품은 많다. 상당수 저축은행들이 아직도 정기예금 상품에 대해 연 7%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자 금리에 민감한 보수적 투자자들은 이미 지난 연말과 연초에 걸쳐 금리가 최고 7.2%에 달하는 저축은행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을 ‘사재기’했다. 지난해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지금은 기껏해야 한 자릿수에 머물거나 마이너스로 떨어지자 확정 고금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자금이 몰려들자 일부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서둘러 인하하기 시작했다. 너무나 많은 돈이 몰려드는 탓에 역마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움직임이 아직은 저축은행업계 전체로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시중자금이 확정 고금리 상품으로 몰려드는 조짐이 보이는 만큼 서둘러 고금리 예금상품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들린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는 원리금을 보장받는다. 다만 저축은행의 부실로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할 경우 예금을 찾는데 2~3개월 정도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우량 저축은행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금융당국은 우량 저축은행의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 이상, 고정이하 여신비율 8% 이하를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특정 저축은행에서 예금에 가입하기 전에 이런 기준에 부합되는지를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7% 이상 고금리 상품 아직도 많아=지난해 11월말 HK저축은행이 저축은행업계 처음으로 연 7%대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한 이래 저축은행업계는 앞 다퉈 고금리 예금상품을 쏟아냈다. 이달 17일 현재 7% 이상의 정기예금을 제시하고 있는 저축은행은 전국적으로 31개에 이른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중앙부산저축은행과 신안저축은행으로 연 7.2%를 적용한다. 복리로 따지만 연 7.44%인 셈이다. 다만 연초까지만 해도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스카이저축은행도 7.2%를 적용했지만 돈이 물밀 듯 밀려들자 금리를 서둘러 6% 후반대로 낮추었다. 일부 저축은행이 자금사정에 따라 금리를 하향 조정하고있는 만큼 정기예금에 가입할 생각이라면 서두르는 게 좋다. 제일2, 경기, 새누리, 대영, 신라 등 11개 저축은행은 7.1%의 정기예금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또 경기솔로몬, 예아름, 토마토, 에이스 등 18개 저축은행은 7.0%의 이자를 주고있다. ◇각종 우대금리도 챙겨야=저축은행 상품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기본 금리 외에도 각종 조건에 따라 우대(추가) 금리를 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정기예금 상품을 선택한다면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상당수 저축은행은 인터넷 뱅킹 사용, 체크카드 사용, 제휴카드 가입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0.1~0.2%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준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 스카이저축은행은 인터넷으로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우대 금리혜택을 준다. 토마토저축은행의 ‘토마토플러스 정기적금’은 10인 이상 동시에 가입하면 0.2%포인트의 이자를 더 지급한다. 제일저축은행은 오는 3월부터 보통예금 가입자가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기본 3.5% 금리에 0.5%포인트를 얹어주고 급여이체나 자동이체를 2건 이상 등록할 경우 각각 0.5%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이 같은 조건을 모두 만족할 경우 보통예금에 대해서도 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동부저축은행의 ‘이플러스 보통예금’은 삼성카드와 제휴해 삼성카드 결제대금을 동부저축은행 계좌로 자동 이체하면 예치 금액이나 기간에 관계없이 최고 3%의 금리를 적용한다. ◇공익형 우대금리 혜택도 잊지 말아야=다자녀, 노부모 봉양, 사회봉사활동 등에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사례도 많다. 제일저축은행은 다자녀 가족을 우대하기 위해 정기예ㆍ적금에 가입할 경우 세자녀 가족에게는 0.1%포인트, 네자녀 가족에게는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해 준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정기적금을 판매할 때 헌혈한 고객에게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사회봉사자를 우대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등에서 무보수로 자원봉사활동(총 5시간 이상)을 하면 정기적금에 0.5%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적용한다. 솔로몬저축은행은 만 65세 이상의 노부모(또는 조부모)를 부양중인 가정의 세대주가 정기적금에 가입할 경우 0.3%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주고, 특히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효행상을 수상한 효자ㆍ효부는 기존 금리보다 1%포인트나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 입력시간 : 2008/01/23 14:44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