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제조업체인 텔슨전자가 차세대 LCD사업에 진출한다.
텔슨전자는 17일 서울대 벤처기업인 PT Plus와 TFT LCD 모듈 공동개발계약 및 신주인수계약을 체결, 세계 최초로 MILC(금속유도측면결정화) 기술에 의한 LCD사업과 이를 적용한 단말기 개발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텔슨전자는 이를 위해 2억원을 투자해 PT Plus의 지분 6.04%를 확보하고 LTPS(저온폴리) TFT LCD(초박막액정디스플레이) 모듈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저온폴리 TFT LCD는 일반 TFT LCD에 비해 전자이동 속도가 100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응답속도가 높고 고해상도 및 동영상 구현이 용이한 차세대 LCD다.
텔슨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MILC기술을 사용한 LCD 휴대폰을 내년 상반기부터 개발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전략 부품인 차세대 LCD의 안정적 수급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