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9일 전 거래일보다 0.01%(0.25포인트) 하락한 2059.0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87억원, 기관이 16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다만 개인이 346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조원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의 하루평균 개인 거래대금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유가 하락이 부담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개되고 연기금의 순매수도 이어지고 있어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부담이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59%), 의약품(1.12%), 증권(1.11%) 등이 상승 중이나 건설업(-1.15%), 섬유·의복(-0.70%), 통신업(-0.30%)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93%), 한국전력(0.92%), 아모레퍼시픽(0.8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1.38%), 현대모비스(-1.25%), 제일모직(-1.07%)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2%(4.17포인트) 오른 672.2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3원85전 오른 1,094원85전에 거래되고 있다.